이 글은 제가 한국행정연구원 행정포커스 2018년 9-10월호 에 기고한 글입니다. 한국행정연구원에 양해를 얻어, 제 블로그에도 싣습니다. 기고한 원문을 PDF 파일로 보시려면, 위 첫문장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한국행정연구원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라며, 웹브라우저에서 '바로보기'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많고 복잡한 도로를 관리하는 건 쉽지 않다. /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곳 / 출처: https://goo…
미국에 와서 길가에 주차(street parking)할 때는 얼마동안 할 수 있는지 잘 봅니다. 장소에 따라 짧게는 3분, 15분, 30분, 그리고 길게는 한 시간, 두 시간, 일정 시간만 피하면 더 길게도 할 수 있는데, 제가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서 맞게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 표지판이 있으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두 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주차한 곳도 두 시간까지 가능한 길가 주차 구역…
고속도로는 먼 거리를 빠른 속도로 가기 위한 것입니다. 제가 느낀 주요 특징은 이렇습니다. 차량이 가다가 멈추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에는 일반적으로 신호등이 없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신호등이 없는(free of signal) 고속도로를 프리웨이(freeway)라고 한다. 어떤 고속도로에서 그와 교차하는 다른 고속도로로 옮겨갈 때조차도 멈추지 않고 곡선 비탈길(ramp)로 달릴 수 있도록 입체교차로(interchange)로 …
위 사진을 보면, 어느 교차로(intersection) 곳곳에 신호등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차들은 직진, 좌회전, 우회전을 할 수 있고, 저 신호등을 보며 바로 달리거나, 멈추어 기다리고나, 기다렸다가 출발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사람이 없을 때는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가 안 뜨도록 하면, 차량의 흐름이 더 원활합니다. 그래서 건너는 사람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횡단보도 건널 때 버튼을 누르게 하고, 교통 흐름에 따라 건너도 될 …
덴마크 코펜하겐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가로등 대부분은 높이 세운 기둥에서 뻗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로로 드리운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교차로에는 신호등 역시 그 줄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래에 사진 여섯장이 있습니다. 가로등이나 신호등이 연결된 줄은 대부분 길가 건물 벽에 못 박혀 있었습니다. 주변 건물이 없거나 너무 먼 경우에는 철골 기둥을 세우고 거기에 연결해 두기도 했습니다. (Street Lights in C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