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표기 - Meg Ryan, iPod,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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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쯤에 안정효 씨가 쓴 "가짜영어사전"을 읽었습니다. 내용 중 영화배우 Meg Ryan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에 대한 게 있었습니다. 보통은 '맥 라이언' 또는 '맥라이언'이라고 표기하는데, 이렇게 하면 자음동화(예전엔 자음접변)라는 연음법칙 때문에 '맹나이언'으로 읽히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메그 라이언'으로 표기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무척 감탄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멕라이언'이라고 쓰고 발음은 최대한 Meg Ryan에 가깝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메그 라이언'이라고 쓰는 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iPad를 '아이패드'로, mug를 '머그'로 표기하는 것을 보고 잘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표기라면 d나 g 발음을 최대한 살렸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여러 표기가 있어서 종종 신경이 쓰였습니다. 몇가지만 예를 들겠습니다.
iPad는 '아이패드'로 쓰고, 'iPod'는 '아이팟'으로 쓰는 것mug'는 '머그'로 쓰고, bag는 '백'으로 쓰는 것 외래어 표기법 대로 하면 iPod는 '아이포드'입니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 제1장 제5항의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가 적용되어, '아이팟'을 인정한다고 합니다. podcast도 원래는 '파드캐스트'로 표기해야 하는데, '아이팟'과의 관련 때문에 '팟캐스트'라고 해도 된다고 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그렇게 관용을 인정한 것의 다른 예로는 bag를 '배그'가 아닌 '백'으로 하고, bigbang을 '비그뱅'이 아닌 '빅뱅'으로 하고…

미국의 고속도로 - 국도, 주간고속도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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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는 먼 거리를 빠른 속도로 가기 위한 것입니다. 제가 느낀 주요 특징은 이렇습니다.
차량이 가다가 멈추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에는 일반적으로 신호등이 없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신호등이 없는(free of signal) 고속도로를 프리웨이(freeway)라고 한다.어떤 고속도로에서 그와 교차하는 다른 고속도로로 옮겨갈 때조차도 멈추지 않고 곡선 비탈길(ramp)로 달릴 수 있도록 입체교차로(interchange)로 건설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밝힙니다만, 제가 고속도로나 수송에 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특히 고속도로를 거의 매일 이용하면서 보고, 최근에 관련 자료를 검색해가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아래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나 보완할 부분을 발견하신 분은 댓글이나 제 메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gmail을 쓰고, ID는 seojoohyun입니다.)
미국에서 지내다보니 번호가 붙은 주요 도로로는 국도(U.S. Route), 주간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 주도(State Route) 등이 보입니다.




국도(U.S. Route)는 1926년부터 번호 체계가 갖추어졌고, 총길이가 25만 km입니다.
가장 좁은 국도는 왕복 2차입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국도도 있고, 없는 국도도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구간도 일부 남아 있습니다.남북을 연결하는 국도는 홀수이고, 동서를 연결하는 국도는 짝수입니다. 홀수 번호는 동쪽부터 매기고, 짝수 번호는 북쪽부터 매깁니다. (주간고속도로와 반대입니다.)

주간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는 1956년부터 건설한 자동차 전용 도로이고, 총 길이가 7.8만 km입니다.
모두 Freeway이고, 중앙분리대가 있고, 편도 2차로 이상입니다.남북을 연결하는 주간고속도로는 홀수이고, 동서를 연결하는 주간고속도로는 짝수입니다. 홀수 번호는 서쪽부터 매기고, 짝수 번호는 남쪽부터 매깁니다. (국도와 반대입니다.)

우유통을 재활용해서 만든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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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RECEPTACLE WAS MADE WITH 330 RECYCLED MILK JUGS.



위 사진은 제가 미국 California 주 San Diego County 북부에 있는 Legoland에서 본 쓰레기통을 찍은 것입니다.
왼쪽에는 매립할 쓰레기를, 오른쪽에는 재활용할 쓰레기를 넣습니다. 먼저 색깔이 다릅니다. 매립할 쓰레기통은 흙색이고, 재활용할 쓰레기통은 생동감 넘치는 파란색입니다.입구도 다릅니다. 매립할 쓰레기통은 제법 큰 것도 넣을 수 있게 입구가 크고, 안에 든 것에서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재활용할 쓰레기통은 작은 음료수통 정도만 넣을 수 있도록 입구 구멍이 작습니다. 이보다 제게 더 인상적인 부분은 "THIS RECEPTACLE WAS MADE WITH 330 RECYCLED MILK JUGS"라고 적힌 안내입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같은 우유통(milk jug) 330개를 재활용해서 저 쓰레기통(trash receptacle) 하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재활용한 결과를 제 눈으로 보니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Grand Canyon과 Nike의 재활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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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에 Grand Canyon에 갔습니다. 위 사진은 Hopi HouseEl Tovar Hotel에서도 가까운 곳을 지나다가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의 Verkamp's Visitor Center 바로 옆에서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서 더 가까이에 가봤습니다.


왼쪽 위의 통 뚜껑을 열어보니, 이곳을 안내하는 소책자 즉 브로셔(brochure)가 담겨 있는데, 필요한 사람들은 꺼내서 보거나 가져가도 됩니다.


오른쪽에는 얇은 책자를 넣을 수 있는 입구가 있고,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처마도 있습니다. 편지함처럼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작은 글자로 "DONATIONS: TO BE USED BY GRAND CANYON ASSOCIATION TO SUPPORT EDUCATION PROGRAMS IN THE PARK."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브로셔를 더 보거나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면, 여기에 넣어달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하면 제작 비용과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좋습니다.

"DONATION"으로 들어온 브로셔는 교육할 때 쓴다고 합니다. 이들 중 일부가 다시 "BROCHURE"으로도 가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깨끗한 것은 그렇게 가도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게 특히 인상적인 점은 (1) 잘 정돈된 브로셔를 모은 왼쪽의 함("←BROCHURE")과 (2) 헌 브로셔를 집어넣는 기둥내 공간("DONATION→")을 구분한 점입니다. 만약 좀 커다란 함을 하나 두고 "브로셔가 필요한 사람은 여기서 골라 가져가고, 더 쓰지 않을 브로셔는 여기에 두세요"라고 한다면, 뒤죽박죽이 될 것입니다. 헌 브로셔 중에는 오물이나 흙이나 물이 묻은 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깨끗한 것을 골라서 가져가려다 보면, 뒤적여야 하고, 그러면 오염은 더 퍼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

영어의 performance는 우리말로 '성과'인가 '업무수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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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서 ‘성과관리’(成果管理)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영어의 'performance management'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영어의 performance가 우리말로 '성과'인가 '업무수행'인가에 관해 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1. 이 말의 뜻에 대해 여러 사전을 찾아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영영사전

아래는 옥스퍼드 영영사전의 ‘performance’와 'perform'의 풀이입니다.

performance1. An act of presenting a play, concert, or other form of entertainment.

2. The action or process of performing a task or function.
  [예] the continual performance of a single task reduces a man to the level of a machine
  2.1. A task or operation seen in terms of how successfully it is performed.
      [예] pay increases are now being linked more closely to performance
  2.2. The capabilities of a machine, product, or vehicle.
      [예] the hardware is put through tests which assess the performance of the processor
      [예] a performance car
  2.3. The extent to which an investment is profitable, especially in relation to other investments.
perform1. Carry out, accomplish, or fulfil (an action, task, o…

샌디에고 순회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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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San Diego에서 살면서 LA총영사관에 가서 일들을 처리한 기록입니다.
San Diego에서 Amtrak 열차와 Metro 지하철로 Los Angeles 다녀오기재외국민의 등록과 신고, 선거권Korean Identification Card 만들기 (미국 LA 총영사관)LA에서 서울로 24시간 내에 서류를 보내기샌디에고 순회영사 (이 글)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줄여서 'LA총영사관')은 여러 곳에 순회하며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San Diego에도 한달에 한번씩 방문하는데, 외교통상부 웹사이트에서 있는 아래 게시물을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외교통상부 웹사이트 > 주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 순회영사

제목: 2018년 오렌지카운티 및 샌디에고 지역 순회영사 일정
작성자: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작성일: 2018-02-07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점증하는 순회영사 영사민원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2018년도 오렌지카운티 및 샌디에고 지역 순회영사 및 법률상담 활동을 아래와 같이 시행할 예정입니다.

1.  민원업무
여권, 가족관계등록 (구 호적업무, 출생ㆍ혼인ㆍ사망), 가족관계등록 증명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국적 (상실ㆍ이탈), 병역, 공증 (위임장 등 영사확인), 재외국민등록 (등록ㆍ등본발급), 사증 (한인만 신청 가능) 
... 등의 민원업무 접수 및 처리2. 한국 법률상담
부동산 분쟁, 처분, 상속, 유언, 민사 및 형사소송, 기소중지 등에 대한 한국법 관련 상담 서비스사전 예약 필수; 213-385-9300 내선 321    ※ 순회영사는 각 한인회로 연락하여 예약하시면 됩니다.

3. 샌디에고 순회영사 주소 및 연락처
오렌지카운티 일시:  매주 금요일, 10:00-14:30 (12:00-13:00 점심시간 제외)장소:  OC한인회관전화 : 714-530-4810주소 : 9888 Ga…

Performance Management에 관해 읽을만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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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조직의 Performance Management에 관한 책들 중 제가 읽었거나, 읽으려 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책들입니다.

발간 역순, 즉 최근에 발간된 책을 먼저 나열하고, 그보다 먼저 발간된 책을 나중에 두었습니다. 책 표지 사진은 Ridibook 웹사이트에서 URL 방식으로 표시했고, 책 제목을 클릭하면 Ridibook 웹사이트의 해당 항목으로 연결됩니다.


파워풀
패티 맥코드 저
약 10만 자
2018.08.08. 전자책 출간
2018.08.01. 종이책 출간
원칙 PRINCIPLES
레이 달리오 저
약 36.3만 자
2018.06.15. 전자책 출간
2018.06.05. 종이책 출간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라즐로 복 지음
약 15.2만 자
2018.03.16.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개정판 | 진짜 성과 관리 PQ:두번째 버전
송계전 저
약 19.4만 자
2017.10.13. 전자책 출간
2017.09.20. 종이책 출간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라즐로 복 지음
약 35.3만 자
2015.05.14. 전자책 출간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에릭 슈미트, 조너선 로젠버그 외 1명 저
약 24.7만 자
2014.10.15. 전자책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