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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 다섯 손가락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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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가 미국에 머물면서 겪으며 느끼고, 검색해서 알아본 것을 토대로 쓴 것입니다. 제가 언제든 다시 참고하기 위해 정리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제가 잘못 알았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실 때는 이 점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손가락 다섯개의 이름을 우리말, 한자, 영어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엄지손가락 또는 엄지 한자로 巨指(거지), 大指(대지), 拇指(무지) 입니다.  영어로 thumb 입니다. 우리말에서 손가락은 다섯개입니다만,  Oxford 영어사전에서는 finger의 정의 를 "each of the four slender jointed parts attached to either hand (or five, if the thumb is included)"라고 합니다. 즉 원래 finger에는 thumb을 빼고 네 개인데, 때로는 thumb까지 포함하여 다섯 개라고도 합니다.  집게손가락 또는 검지 한자로 食指(식지), 人指(인지), 頭指(두지), 鹽指(염지) 입니다. 영어로 index finger, forefinger, pointer finger 입니다. finger에는 thumb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보고, 집게손가락을 the first finger 라고도 합니다. 가운뎃손가락 한자로 中指(중지), 長指(장지) 입니다. 영어로 middle finger 입니다. the longest 라고도 합니다. 약손가락 한자로 藥指(약지), 無名指(무명지) 입니다. 옛날에는 약을 저을 때 사용한 손가락이긴 했으나, 딱히 이름이 없어서 무명지였습니다. 영어로 ring finger 입니다. 약혼반지나 결혼반지를 여기에 끼웁니다. finger에는 thumb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보고, 약손가락을 the third finger 라고도 합니다.  새끼손가락 한자로 小指(소지), 季指(계지) 입니다. (참고로 季에는 "끝, 막내"이라는 뜻이 있습니

[영어 표현] '만나다'는 meet 인가, see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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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가 미국에 머물면서 겪으며 느끼고, 검색해서 알아본 것을 토대로 쓴 것입니다. 제가 언제든 다시 참고하기 위해 정리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제가 잘못 알았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실 때는 이 점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meet'와 'see' 비교  우리말 '만나다'는 처음으로 볼 때 쓸 수도 있고 다시 볼 때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meet'와 'see'를 잘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어느 날, 모르던 사람을 회의에서 만나서 처음 인사하며, A: Nice to meet you.   "만나서 반갑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그 사람과 헤어지며, A: Nice meeting you.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 후에 그 사람을 다시 만나서,  A: Good to see you again .  "다시 뵈어서 반갑습니다."   'meet'는 그 전에 몰랐던 사람을 만나서 처음 인사할 때 씁니다. 또는 전부터 아는 사람인데 만나기로 따로 일정(appointment, schedule)을 계획해서 만난 경우에도 'meet'를 씁니다.   또는 그래서 'I met my friend on my way home yesterday.'는 무척 어색한 문장입니다. '친구'라면 전부터 알던 사람이고, 'on my way home'이라면 집으로 오는 길에 우연히 만났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ee'를 사용하여 ' I saw my friend on my way home yesterday. '라고 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제가 어느 날 길에서 두 사람을 만났고, 그 중 Tom은 알던 사람이고 Ja

[영어 표현] '저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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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만나다'는 처음으로 볼 때 쓸 수도 있고 다시 볼 때 쓸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영어 'meet'와 'see'를 잘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 이 글은 제가 미국에 머물면서 겪으며 느끼고, 검색해서 알아본 것을 토대로 쓴 것입니다. 제가 언제든 다시 참고하기 위해 정리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제가 잘못 알았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실 때는 이 점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영어로 대화해야 한다면, "저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라고 밝히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말조차도 영어로 표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본, 몇 안되는 영어 학습 교재 중에서는 이 말을 안내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저의 고교 시절 학습서나 요즘의 구글 번역기에는 이런 표현들이 있었습니다. 문법상 틀린 점은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좀 어색한 직역 표현입니다. I'm not good at speaking English. 또는 I can not speak English very well. 만약 '나는 셈을 잘 한다'라고 하려면 I'm good at math. 또는 I'm good at doing math. 라고 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가 유창하다'고 하려면 I'm good at English. 또는 I'm good at speaking English. 라고 해도 됩니다. 그런데 '나는 영어가 서투르다'는 말을 I'm not good at speaking English. 라고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우선 이보다는 I'm not that good at speaking English. 라고 하는 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로서 영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