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로보카 폴리, 브룸스 타운 구조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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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들이 EBS에서 방송되는 "로보카 폴리"를 좋아합니다. 덕택에 저도 같이 종종 봅니다. 주인공은 브룸스 타운의 구조대원들인데, 경찰차 폴리(Poli), 구급차 앰버(Amber), 소방차 로이(Roi), 헬리콥터 헬리(Heli), 그리고 본부요원 진(Jin)입니다. 거의 매회마다 사고가 발생하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하여 사고를 해결합니다.

제가 어릴 때 본 만화영화에는 '늘 나쁜 짓만 하는 악역'이 있었습니다. 제가 자란 동네에서는 "나쁜놈"이라고 불렀고, "우리편"이 응징하는 응징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영화에는 그런 악역이 없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각각이 무척 개성이 또렷합니다. 택시 "캡", 견인차 "스푸키", 청소차 "클리니", 우편차 "포스티", 덤프트럭 "덤푸" 등 이름을 외기도 쉽습니다. 각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도 약점을 보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주인공인 만화영화라서 주제도 대부분 안전에 관한 것입니다. 장소도 도로, 공사장, 건물, 산간, 항만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줄거리가 뻔한 내용으로 흐르지 않고, 무척 재미있어서 저도 금세 몰입합니다. 이걸 보면서 아이들도 많이 배우겠지만 저도 많이 배웁니다.

아래에 3개만 소개합니다. 모두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분도 안됩니다. 애들 만화영화라고 무시하지 마시고, 시간을 내셔서 한번 보실 것을 권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시즌1]-25. "테리가 아파요"입니다. 분량은 11분 15초.



아래 동영상은 [시즌1]-05. "정기점검 하는 날"입니다. 분량은 11분 15초.



아래 동영상은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이야기]-05. "사각지대, 보이지 않는 위험"입니다. 분량은 5분 20초.



더보시려면,
제작사 로이비주얼의 YouTube 페이지에…

허생전 중 '허생과 이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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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허생전"(許生傳)은 초등학생 때부터 여러 번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과일과 말총을 싹쓸이(매점매석)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좀더 커서는 도적들을 무인도에 데려가는 부분이 눈에 더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10년쯤 전에 어느 친구가 마지막 부분의 '허생과 이완의 대화'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부분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급히 찾아서 읽었습니다. 그 후로는 이 부분이 가장 크게 와닿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http://goo.gl/sfh4gc 에서 그 '허생과 이완의 대화' 부분을 아래에 옮깁니다. (분량을 줄이기 위해 조금 간략하게 했습니다만 말하는 내용은 줄이지 않았습니다.)

어영대장 이완(李浣)이 허생을 찾아와 병자호란 때 겪은 치욕을 갚을 방법을 얻고자 합니다. 허생은 "내가 와룡 선생(臥龍先生)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임금께 아뢰어서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하게 할 수 있겠느냐?" 하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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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이 어렵다며 다른 계책을 달라고 하니, 허생이 하나 더 이야기를 해줍니다. "명(明)나라 장졸들이 조선은 옛 은혜가 있다고 하여, 그 자손들이 많이 우리나라로 망명해 와서 정처 없이 떠돌고 있으니, 너는 조정에 청하여 종실(宗室)의 딸들을 내어 모두 그들에게 시집보내고, 훈척(勳戚) 권귀(權貴)의 집을 빼앗아서 그들에게 나누어 주게 할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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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이 이번에도 어렵다고 하니, 허생이 가장 쉬운 것을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무릇, 천하에 대의(大義)를 외치려면 먼저 천하의 호걸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나라를 치려면 먼저 첩자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만주 정부가 갑자기 천하의 주인이 되어서 중국 민족과는 친근해지지 못하는 판에, 조선이 다른 나라보다 먼저 섬기게 되어 저들이 우리를 가장 믿는 터이다. 진실로 당(唐)나라, 원(元)나라 때처럼 우리 자제들이…

집 PC에 Linux 설치 (ubuntu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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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Linux를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도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며칠전에 문득 마음이 내켜서, 집에서 쓰는 PC에 Linux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배포판은 ubuntu 12.04 LTS 입니다. (참고: 위키백과에 있는 "우분투" 설명)

뜻밖에 쉬웠습니다. 설치하는 방법, 처음 설정하는 방법에 관해 다음 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만들어주신 Katselphrime 님께 감사드립니다.
Ubuntu 12.04 LTS Installation Guide (Part 1)Ubuntu 12.04 LTS Installation Guide (Part 2)
위의 글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나니, Mac OS나 MS Windows로 익숙해진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기본으로 많은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웹브라우저로는 Internet Explorer에 상응하는 Firefox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저는 Google Chrome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MS Office에 상응하는 LibreOffice도 설치되어 있었고, Adobe Photoshop에 상응하는 Gimp도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그렇게 창을 몇개 띄운 모습입니다. 민망하게도 이 모든 소프트웨어가 무료입니다.


눈에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저장하려고, "Print Screen" 버튼을 눌렀습니다. 저장할 화면을 작게 보여주고 저장할 위치와 파일 이름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파일 이름의 기본값은 "Screenshot from 2014-05-06 16:46:10.png"처럼 날짜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Windows에서는 이 파일을 읽지도 지우지도 바꾸지도 못하더군요. Linux에서 "Screenshot from 2014-05-06 164610.png"로 저장하거나 그렇게 파일 이름을 바꾸니, Windows에서도 읽을 수 있는 걸로 봐서 파일 이름에 콜론(:)이 있어서 그런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