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의 게시물 표시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와 푸시 알림으로 실종자 찾기

이미지
1.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갔습니다. 어느 아이를 찾는다는 구내 방송을 들었습니다.

방송 내용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제 주변에서 어떤 사람들은 대화를 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큰 소리로 아이를 불렀고, 우리 안에 있던 동물들도 소리를 냈기 때문입니다. 방송이 나와도 사람들이 거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다들 사진 찍거나 통화하기에 바빴습니다.

만약 놀이동산에서 어느 부모가 갑자기 아이를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할까요? 부모는 관리사무소에 알릴 겁니다. 관리사무소는 방송을 할 겁니다. 그런데 놀이동산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방송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위험해질 가능성은 높아갑니다.

이런 걱정을 하면서, "이 놀이동산 지역의 기지국에 물려 있는 모든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절차는 이렇습니다. (1) 보호자가 실종 신고를 하면, (2) 경찰이 이를 접수하고, (3) 경찰이 통신사에 요청하여, 통신사가 아이가 실종된 곳에서 가까운 기지국을 통해 그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종된 아이의 특징을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만약 실종자의 사진, 그것도 그날 찍은 사진이나 최근 사진을 첨부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2. 저는 행정자치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동료들과 논의하면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의 사례도 검토했습니다. 우리나라 3개 통신사를 통해 일괄하여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실종아동법'을 개정해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보건복지부, 경찰청, 여러 통신사와 협의를 했습니다. 제가 미처 몰랐던 것을 몇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기지국 하나가 놀이동산 정도의 좁은 지역을 맡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집중국 형태로 바뀌어서 매우 넓은 지역을 맡고 있어서, 적게는 수만명이고, 많게는 10~20만명에게까지 메시지가 나간다는 점입니다.

일괄하여 문자메시지가 나가는 것에…

한글날은 국경일, 공휴일, 태극기 다는 날이지만, 제헌절은 공휴일이 아님

이미지
오늘은 2016년 10월 9일, 570돌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은 지금 국경일이고, 공휴일이고, 태극기를 다는 날입니다. 이에 관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1949년 6월 4일 대통령령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건"을 제정하면서, "10월9일(한글날)"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1949년부터 1990년까지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은 공휴일이었습니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관한법률"을 제정하면서, 국경일을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네 개로 정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는 그렇게 '4대 국경일'을 배웠습니다. 이때는 한글날이 국경일이 아니었습니다.
1970년 6월 15일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건"을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규정"으로 전부개정하면서, 한글날을 계속해서 공휴일로 포함했습니다.
1982년 5월 15일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을 개정하면서, "[별표] 각종기념일표"에 한글날을 포함했습니다.
1984년 2월 21일 "대한민국국기에관한규정"을 제정하면서, 제12조에서 국경일, 국군의 날, 현충일 등과 함께 한글날에도 국기를 게양한다는 것을 규정했습니다. 1984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월 9일 한글날에 국기를 게양합니다.
1990년 11월 5일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규정"을 개정하면서,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빠졌습니다. 1991년부터 2012년까지는 10월 9일 한글날은 공휴일이 아니었습니다. 
2005년 12월 29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한글날을 국경일에 포함했습니다. 이제 '5대 국경일' 체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은 아니었습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은 국경일입니다.
2006년 9월 6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별표] 각종기념일표"에서 한글날을 …

國軍統帥 - "국군통수"인가, "국군통솔"인가

이미지
"국가의 군인을 거느리고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이라는 뜻을 가진 "國軍統帥權". 볼 때마다 의아하고 불편한 말이 "統帥"입니다. 다들 "통수"라고 하는데, 저는 "통솔"로 읽고 싶습니다.


1. 공식적으로 "統帥"의 발음은 "통수"입니다.

대한민국헌법 제74조 제1항은 "大統領은 憲法과 法律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國軍을 統帥한다." 입니다. 한글로는 "... 국군을 통수한다"고 표기하는 것만 보았습니다.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센터 웹사이트에서도 그렇습니다.


※ 처음 대한민국헌법을 만들 당시, 즉 제헌헌법에서는 제61조가 "大統領은 國軍을 統帥한다. 國軍의 組織과 編成은 法律로써 定한다." 였습니다.


2. "統帥"에서 "帥"의 훈음은 "장수 수, 거느릴 솔"입니다. 

"장수 수"의 예로는 "元帥"(원수), "帥長"(수장) 등이 있습니다. 易經 등에 "長子帥師"를 "장자솔사"로 읽는 분도 있고, "장자수사"로 읽는 분도 있습니다. "거느리다"는 뜻이므로 저는 "장자솔사"가 맞다고 생각하고, http://goo.gl/atJGfo 으로 검색해 보니 그렇게 읽는 분이 더 많아 보입니다.


참고로 "帥"의 유사어로 "率"이 있습니다. "거느릴 솔, 우두머리 수, 비율 률"입니다. "統率"(통솔, 거느릴 솔), "率先"(솔선, 거느릴 솔), "方伯連率之職"(方伯連率之職, 우두머리 수, 詩經), "同率"(동률, 비율 률) 등으로 쓰입니다.


3. 특이한 점은 "帥"의 설명인데…

Lee Child의 Jack Reacher 시리즈

이미지
저는 작가 리 차일드(Lee Child)의 '잭 리처'(Jack Reacher)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2019년 5월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단행본 책이 스물 네 권 나왔습니다. 이 글은 제가 어떤 책을 언제 읽었는지 정리함으로써, 앞으로 제가 읽을 책을 쉽게 가려내기 위해 정리합니다.



주인공 Jack Reacher
1960년 10월 29일 당시 서독(West Germany)의 Berlin에서 태어났습니다. 1979년부터 1983년 사이에 미국 육군사관학교(U.S. Military Academy at West Point)에 있었습니다. 미국 육군(U.S. Army)에서 소위로 시작하여 소령까지 진급했습니다. 소령이던 1990년에 대위로 강등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다시 소령으로 복귀했습니다. 1997년 3월경에 소령으로 전역했습니다. 키는 6피트 5인치 즉 약 195 cm이고, 몸무게는 250파운드 즉 약 110 kg 정도입니다. 시계 없이도, 자다가 깨어나서도, 몇시 몇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걸 "the clock in the head"라고 부릅니다. 1987년 3월에 서독에서 있었던 일로 인해 왼쪽 귀의 청력이 손상되었습니다.여권, ATM 카드, 여행용 칫솔 세가지만 바지 주머니에 가지고 다닙니다. 데빗카드(한국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미국 전보회사인 Western Union을 통해 자기 연금을 인출해서 사용합니다. 휴대전화도 없습니다. 옷은 그때그때 구입해서 며칠 입은 후, 새 옷을 사서 갈아 입으면서 그 이전의 옷은 버립니다.가족으로는 미국 해병대 장교인 아버지, 프랑스 출신의 어머니, 그리고 두 살 많은 형이 있었습니다.아버지인 스탠 리처(Stan Reacher)는 1928년 6월에 태어났다고 알려졌는데, 1927년 7월에 태어났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미국 New Hampshire 주의 Laconia에서 살았고, 새를 좋아해서 birdwatching club 에서 …